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회장 "30년 후 먹거리 중요"...삼성은 기술·청년에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대통령 주재 간담회에서 'AI·반도체·바이오' 투자 강조
SSAFY부터 공채까지…청년 일자리 전 방위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당장의 경제 위기도 중요하지만, 20~30년 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경제인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용 회장의 발언은 현재 삼성의 전사적 투자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삼성은 AI·반도체·바이오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3월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향하며 로비에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AI·반도체·바이오 삼각축으로 미래 먹거리 정조준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AI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며 지식그래프 기반의 고급 AI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운영체제와 로봇 지능, 검색 시스템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프랑스 AI 초음파 분석 스타트업 '소니오(Sonio)'에 투자해 자회사 삼성메디슨과의 시너지를 통해 AI 기반 정밀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범용 로봇 기술 확보도 본격화됐다. 최근 삼성은 미국의 AI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 AI(Skild AI)'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협동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해 보행, 정밀조작,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제품군에도 AI가 전면 적용된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AI', TV는 취향 기반 맞춤형 콘텐츠, 가전은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기능이 중심이다. 이들 기기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연결돼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은 온디바이스 AI 칩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기술 리더십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메모리 부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량을 전년 대비 두 배 확대하고, 커스텀 HBM 개발도 병행한다. 낸드 부문은 고성능 SSD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공정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 맞춤형 IP(지적재산) 확보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AI 시대 대응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온칩(SoC) 개발과 고화소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용 IC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2025년을 '근원적 경쟁력 회복의 해'로 선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위탁개발생산)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간의 이해 상충을 해소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오는 10월 설립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전담한다.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전환돼 글로벌 위탁생산 시장에 집중하게 된다.

양사는 독립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고부가 신약 플랫폼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 확보와 신규 모달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1위 바이오시밀러 기업 도약을 목표로 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우리나라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해 왔으며,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청년에게 꿈을"…이재용 회장, 인재 육성 의지 재확인
이 회장은 이날 "대통령 자서전을 읽어봤다"며 "우리나라 청소년들,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고 했는데 삼성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청소년 교육,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사회적응을 빨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당 대표 시절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이 회장을 만나 청년들의 사회 진출 방안에 대한 생각을 이미 공유한 바 있다.

삼성은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7000명 이상이 국내외 17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특히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래 70여 년간 이를 지속해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대규모 취업 기회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 명을 채용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되고, 삼성이 잘 돼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이 잘 된다"며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긴 하지만 결국 우리 역량으로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