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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독주? 매킬로이 반격?... US오픈 관전포인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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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5회 US오픈이 한국시간으로 12일 밤에 개막한다. 대회 역사상 10번째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가장 어렵고 잔인한 코스'라는 별명처럼 많은 전설과 악명을 지니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흥미로운 진검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PGA 투어는 대회를 앞두고 '알고 보면  재밌을 5가지 관전포인트'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 세계 1위 셰플러의 독주 이어질까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해 시즌 9승에 올림픽 금메달, 올해의 선수상 3회 수상하며 PGA를 지배했다. 올 시즌 더 무서워졌다. 공을 그린에 올리는 능력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며 유일한 단점이던 퍼팅까지 안정감을 찾았다. 셰플러는 지난 30년간 타이거 우즈(미국) 외엔 도달하지 못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근 4개 대회 중 3승을 거뒀다. 각각 8타, 5타, 4타 차의 압도적 우승이다. 3월 이후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도 없다. 정확한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요구되는 오크몬트와 궁합이 딱 맞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닷컴]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셰플러가 우승 못 하면 이상할 정도"라는 말한다. PGA 투어 홈페이지와 미국 골프채널 모두 파워 랭킹 1위로 셰플러를 지목했다. 

▲ 매킬로이, 드라이버 문제 해결했을까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에 정확히 떨어질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큼 멋진 선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PGA챔피언십과 캐나다오픈에서는 그 드라이버가 속을 썩였다. 기존 드라이버가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해 새 드라이버를 써야 했고 짧은 샤프트로 교체해 본 캐나다오픈에서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50%에도 못 미쳐 컷 탈락했다. 

[토론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지난 6일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첫날 3번홀에서 신형 Qi35 드라이버로 티샷하고 있다. 2025.6.6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새 드라이버가 생각보다 맞지 않는다"고 털어놨고 이번 주말까지 드라이버 테스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크몬트는 드라이버 정확도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PGA 투어는 "투어 프로들은 항상 장비와 함께 발전한다. 매킬로이에게 드라이버 관련 뉴스는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지만, 그 역시 US오픈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드라이버 적응 문제 등을 지적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의 반격은 드라이버에 달렸다.

▲ 쇼플리·모리카와·토머스, 부활샷 날릴까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가 시즌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세계 랭킹 3~5위인 젠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유독 메이저에서 침묵 중이다.

젠더 쇼플리. [사진=로이터]
저스틴 토머스. [사진=PGA닷컴]

쇼플리는 마스터스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이고 모리카와와 토머스는 올해 메이저 두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 셋은 모두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이 강점인 '볼 스트라이커'다. 이들이 오크몬트에서 부활의샷을 날릴 수 있을까 궁금하다.

▲ 올해의 신데렐라는 누구
US오픈은 누가 우승할 것인가 만큼이나 무명 선수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도 사랑받는다. 올해도 그런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맷 보그트(Matt Vogt)는 오크몬트에서 오랫동안 캐디로 일하다가 지금은 치과의사로 활동 중이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지역 예선을 통과해 자신이 일하던 그 코스에서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맷 보그트. [사진=PGA닷컴]
매이슨 하웰. [사진=PGA닷컴]

17세 고교생 매이슨 하웰(Mason Howell)은 지역 예선에서 63-63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공동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6년부터 조지아대학교 진학을 앞둔 유망주다. 우승컵이 누구의 손에 들리느냐와 함께 무명 선수가 신데렐라로 떠오르는 순간 역시 US오픈의 볼거리다.

▲ 비내린 오크몬트, 올해 코스 난도는
오크몬트는 최근 2007년과 2016년 US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두 대회는 같은 장소지만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2007년 대회에선 평균 스코어가 무려 5.6오버파. 당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5오버파로 우승했다. 80타 이상의 '폭망 라운드'가 무려 60번이나 나왔다.

조던 스피스가 오크몬트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2016 US오픈 15번홀 처치 퓨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PGA닷컴 홈페이지]

반면 2016년 대회는 비로 인해 코스가 부드러워지면서 더 많은 선수들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당시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고 80타 이상 라운드는 18번에 그쳤다. 올해 오크몬트 지역은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개막 주간에도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물기를 머금은 코스가 2016년과 비슷하게 '덜 잔혹한' 버전이 될 가능성도 크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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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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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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