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의 협력으로 지역 사회문제 해결
개방형 혁신으로 시각장애인 화장품 접근성 개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손잡고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
12일 코스맥스는 전날 '사회환경 문제 해결 및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혁신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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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열린 코스맥스-경기도사회적경제원 업무 협약식에서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유닛장(왼쪽)과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경기도 내 다양한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이들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와 자사의 연구·혁신(R&I) 인프라를 결합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혁신 사업을 확대해 시각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화장품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앞서 '2025년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 리버스 피칭'에 참여해 약 3주간 협력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배리어프리프렌즈'와는 QR코드, 점자 등 촉각 패턴이 적용된 표준 디자인 개발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셀피코스랩'과는 플라스틱 대신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용기 공동 개발로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이번 협업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뿐 아니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리버스 피칭 방식으로 대기업이 필요 과제를 제안함으로써 벤처·스타트업의 역량 발굴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뷰티 소비자 누구나 건강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성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