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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지원금·번호이동 경쟁 주춤…다음 달 단통법 폐지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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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갤럭시 S25·아이폰16 지원금 조정
신규 단말기 갤럭시 S25 엣지에 집중
내달 단통법 폐지+갤럭시 폴더블 출시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촉발된 지원금 경쟁이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하지만 내달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3사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아이폰 16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50만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통신 대리점을 지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지난달 이통 3사는 갤럭시 S2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7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KT가 먼저 70만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하자 SK텔레콤도 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고객 해지 방어를 위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SK텔레콤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 이탈이 이어지고 경쟁사들이 지원금을 상향하자 유사한 수준까지 지원금을 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하향 조정의 바탕에는 시장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최대 20만원 가량 줄었으며 최근 출시된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는 지원금이 늘었다.

신제품인 갤럭시 S25 엣지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공시지원금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신규 영업 정지로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가입은 받지 못하고 있다.

신규 영업이 정지된 전국 티월드 매장에서는 기기변경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SK텔레콤 외에도 KT, LG유플러스를 함께 취급하는 판매점에서는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이 모두 가능하다.

5월에 대폭 인상된 지원금이 조정되면서 6월 번호이동 역시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통 3사와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는 93만건으로 나타났다.

월 번호이동 건수는 최근 5년 간 한 차례도 60만건이 넘은 적 없었는데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호 지원금 경쟁이 불붙으며 번호이동이 급증한 것이다.

SK텔레콤의 신규 가입 정지가 6월에도 이어지면서 6월 번호이동도 해킹 이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통 3사가 지원금을 하향 조정한 만큼 5월 때만큼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월에 단통법 폐지가 시행된다는 점도 번호이동 건수가 6월에 조정될 수 있는 이유다. 단통법 폐지는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돼 단말기 지원금의 상한이 없어진다.

SK텔레콤이 잔여 예약 대기자에 대한 유심 교체를 마무리하고 이달중 신규 영업을 재개하면 7월 단통법 폐지와 함께 지원금 경쟁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50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다. 이에 고객 확보를 위해서도 공격적인 지원금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Z폴드, 갤럭시 Z플립 시리즈의 신제품이 7월에 출시되면서 단통법 폐지와 함께 다시 한 번 가입자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갤럭시 Z 플립6, Z 폴드6의 사전판매는 9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전작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와 함께 7월 신규 단말기 출시 등 공시지원금의 조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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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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