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벨기에, 신성장 동력 모색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신성장산업 육성과 국제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20일까지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 유럽 3개국에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이끄는 이번 사절단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 방안 논의와 유럽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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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국제적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5년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 3개국에 파견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스웨덴 무역 투자대표부가 공동 개최하는 '2025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 포럼'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스웨덴의 에너지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울산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13일에는 스웨덴 해상풍력 기업 헥시콘(Hexicon)사를 방문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헥시콘사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내 750MW 용량의 '문무바람' 사업을 주관하고 있어 이번 방문은 사업 추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절단은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에퀴노르사는 울산 부유식 풍력단지 내 750MW 용량의 '반딧불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기고정가격 입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으로는 처음으로 낙찰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사절단 파견을 통해 해외 기업들의 잠재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울산시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세계 선도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도시 울산의 국제적 경제협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 유럽 투자유치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RE100 시대에 울산시가 신성장산업 육성에 최적지임을 해외 기업들에게 널리 알려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울산의 국제 경제협력을 강화해 울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