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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주년' 있지 "재계약, 좋은 소식 들려드릴 것"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15:02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5:0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있지(ITZY)가 새 앨범을 통해 그룹의 단단한 결속력을 드러낸다.

있지는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첫 앨범을 먼저 소개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함께라서 더욱 단단해지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가사로 풀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있지(ITZY)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5.06.09 alice09@newspim.com

이날 예지는 이번 새 앨범에 대해 "저희가 올해 6주년을 맞이했다.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담을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에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전달하고 싶었다. 저희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팬들도 저희의 우정과 연대감을 보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 앨범 다음으로 바로 팀으로 컴백 준비를 하면서 솔로보다 단체가 너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멤버들의 의미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굳건해지는 것 같다. 평상시 팀 활동을 하면서 기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나는 "다섯 명의 멤버가 하나의 몸이 되어서 움직이는데, 힘든 순간에는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되는 존재이다. 동시에 무언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한 마음 한 뜻으로 달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진 역시 "저희가 6년이 되고, 후배들도 생기면서 어른스러워야겠다는 자각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을 때가 많다. 멤버들은 저에게 있어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편안한 안식처"라며 "그런 마음이 6년간 쌓아져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일단은 올해 계속 활동을 하고,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이유가 저희보다 좋은 팀워크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를 보며 꿈 꿨기 때문"이라며 "저희도 열심히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는 가수가 되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있지의 새 앨범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 뮤직비디오 티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5.06.09 alice09@newspim.com

있지는 컴백 발표와 함께 오픈한 트레일러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 편의 영화 같은 퀄리티와 더불어 유명 광고 감독 유광굉이 제작했으며, JYP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류진은 "저희가 트레일러를 함께 한 유광굉 감독이 제안을 주셨다. 박진영PD님이 너무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 또 현장에서 분위기도 너무 잘 살려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트레일러는 앨범이 담고 있는 연대감에 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해보고자 어른이 되면서 무언가에 설레거나 심장이 뛰지 않게 된 저희 모습을 투영해 서로를 돕고, 위하면서 그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PD님이 저희 곡이나 안무, 앨범에 대해서 열심히 피드백을 해주셨다. 곡에 대해서는 너무 좋다고 하셨다. 저희만의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함께 세상의 시선, 편견을 형상화한 크리처 '눈알새'에 맞서 도망치고 저항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리아는 "특정 편견이나 선입견에 중점을 맞춰서 준비했다기보다, 저희가 데뷔 때부터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와 함께 남들의 시선에 위축되지 않을 때, 우리가 함께 일 때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뮤직비디오가 해외 로케이션으로 찍었다. 또 저희가 약간의 액션에도 도전을 했다. 의상 콘셉트에 있어서도 전투적이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강인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있지(ITZY)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5.06.09 alice09@newspim.com

있지의 이번 새 앨범은 '우리', 그리고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아냈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걸스 윌 비 걸스'로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채령은 "새 앨범 준비하면서 어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유나는 "안무 연습을 하면서 리아 언니 팔꿈치에 갈비뼈를 맞은 적이 있는데, 갈비뼈를 갈아 넣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올해 데뷔 6주년, 그리고 7년차가 됐다. 7년차에 재계약이 이뤄지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채령은 "일단 저희가 7년차이고, 재계약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회사와 조율 중에 있고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리아는 "그만큼 저희 노력을 대중이 알아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개인적으로 이번 곡에서 있지가 전에 보여드리지 않은 카리스마가 많이 보여드린다고 생각해서 '카리스마 있지'라고 불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있지의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키스 앤 텔(Kiss & Tell)', '락드 앤 로디드(Locked N Loaded)', '프라미스(Promise)', '워크(Walk)'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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