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후 첫 임원회의 개최, 경제상황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이재명 정부 수립에 맞춰 주요 금융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원장 대행이 9일 임원회의를 개최해 새 정부 출범 후 경제‧금융여건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21 yooksa@newspim.com |
회의에서는 우리 경제가 1분기 역성장에 더해 올해 0%대 성장이 전망되는 등 활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내수부진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 가중,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PF 정리 지연 등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도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평가 상태이며 우량·비우량기업간 자금조달 여건 양극화도 심화돼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 원장 대행은 빠른 시일내에 경기를 회복하고 시장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금융관행·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해 신속히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신임 원장 임명 전까지 임직원 모두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긴밀히 대응하면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 및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해 필요한 자금공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중의 유휴자금이 안정적인 예대마진 위주 부동산 금융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생산적 분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금융권 자금운용 규제개선 등 세부 추진과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