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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AT 경정 왕중왕전' 18~19일 개최..."상반기 최강자 가린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8일 20:10

최종수정 : 2025년06월08일 20:10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제25회차 경주로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총상금 4400만 원, 우승 상금 1500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연말 그랑프리 경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금을 자랑하며, 명실상부한 '상반기 챔피언 결정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 열린 경정 왕중왕전 경주 장면, 지난해 우승자는 김민천이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예선은 상위 12명, 결승은 6인 압축 레이스

이번 대회는 올해 1회차부터 25회차까지의 평균 득점 상위 12명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선발했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사전 출발 위반 기록이 있는 경우 출전 자격이 박탈된다.

실제로 평균 득점 순위 7위였던 김종민(2기, A1)은 4월 스피드온배 예선전에서 사전 위반으로 인해 출전이 불발됐다.

12명의 출전자들은 18일 6명씩 두 조로 나뉘어 예선전에 출전하고, 각 조에서 1~3위를 차지한 총 6명이 19일 제15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코스 배정은 평균 득점 순위에 따라 결정되기에 상위권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 어선규·주은석, 체면 회복 위한 '리벤지 매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어선규(4기, A1)와 주은석(5기, A1)의 재도전이다. 두 선수는 올해 상반기 압도적인 평균 득점을 유지하며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 4월 스피드온배에서는 예선 탈락이라는 의외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어선규는 최근 역대 세 번째 5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2014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10년 넘게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주은석도 2013년 이후 큰 대회 우승이 없어 갈증이 깊다. 평균 점수 1·2위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는 두 선수는 이번 왕중왕전을 '명예 회복의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 신세대 강자들의 도전...조성인·김민준·김완석 '3파전'

조성인(1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완석(10기, A1) 등 젊은 강자들도 결코 만만치 않다. 이들은 빠른 출발 반응과 안정된 경주 운영을 앞세워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실제 최근 몇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조성인은 지난 4월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고, 김민준은 당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최근 출발 감각을 극대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 복병 변수도 주목...이동준·서휘·김민천

지난 4월 대회에서 깜짝 3위를 기록한 이동준(8기, A1), 출발 감각이 날카로운 서휘(11기, B2), 지난해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동시에 석권했던 김민천(2기, A1) 역시 결승 진출과 파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복병 전력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누구보다 빠른 스타트 감각과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 결승 무대에서 이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다.

◆ 여성 선수 '0명'...아쉬움 속 치열한 남자 대결 예고

이번 왕중왕전에는 여성 선수 출전자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세대 간, 성별 간 경쟁의 다양성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출전 선수 대부분이 A1등급의 최정상급 실력자라는 점에서, 턴마크 선점 싸움과 직선주로 추격전이 혼전 양상을 만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는 이변보다 정면승부 구도가 강하다"며 "어선규와 주은석이 체급을 증명할지, 조성인·김민준 등 신세대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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