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엔비디아, 빅테크 랠리 주도하며 MS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09:36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09:36

제프리스, 엔비디아 '최고 확신 매수 종목'에 편입...목표가 185달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2.8% 상승한 141.22달러로 마감하며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기준으로 엔비디아 시총은 약 3조 444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3조 44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월 초 12개월 최저치인 94달러 선에서 약 50%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이라 불리는 빅테크 주식으로 다시 몰려든 결과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특히 지난달 발표된 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최근 수출 금지 조치로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매출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TSMC가 AI칩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힌 점, 주요 고객사인 코어위브(CRWV)가 새로운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시설 가동 시 엔비디아 칩으로 채워질 예정이라는 소식 등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엔비디아를 '최고 확신 매수 종목'(highest-conviction picks)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리스 주식 애널리스트 블레인 커티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블랙웰 AI칩 출하 증가가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을 기존 61%에서 70~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면서 "2025년 하반기부터는 블랙웰 울트라칩 확산과 네트워킹 부문(NVLink, Spectrum-X) 성장으로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커티스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Buy)' 의견과 목표주가 185달러를 제시했다.

UBS 역시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매수' 등급과 175달러 목표가를 유지했다.

월가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반도체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 가능성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미 상무부는 1962년 통상확장법 232조(Section 232)**에 따라 국가안보 위협 판단 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을 근거로,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조사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