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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엘·한·롯' 나란히 승리…송승기·폰세·감보아 무실점

기사입력 : 2025년06월03일 21:46

최종수정 : 2025년06월03일 21:50

송승기 신인왕 굳히기, 폰세 9승 단독 선두, 감보아 데뷔 첫 승 신고
'포스트 이승엽' 두산, 에이스 곽빈 복귀전 무너져…KIA 양현종 4승
역대 최소인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 돌파…1250만 명까지 가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상위 3팀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LG는 송승기, 한화는 코디 폰세, 롯데는 알렉 감보아가 무실점 선발 호투했다.

폰세는 개막 9연승 행진을 벌이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감보아는 시속 150km을 훌쩍 넘기는 강속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송승기는 6승을 수확했다. 반면 이승엽 감독 퇴진 후 조성환 대행이 첫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시즌 복귀전에 나선 에이스 곽빈이 1회부터 무너졌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에이스 폰세의 역투를 앞세워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kt에 10-1로 대승을 거뒀다. 폰세는 6이닝 2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평균자책점(1.80)과 탈삼진(112개)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1회 안타 없이 상대 실책 3개로만 선취점을 냈고, 5회 이진영의 2점 홈런과 하주석의 2타점 2루타로 9-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2이닝 5안타 4볼넷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kt는 수비에서 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새 외국인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가 3일 사직 키움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2025.06.03 zangpabo@newspim.com

사직에선 롯데가 감보아의 위력투를 앞세워 키움을 8-0으로 물리치고 올해 키움전 7전승을 달렸다.

감보아는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삼성과 경기에서 4.2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고도 투구폼이 노출되며 5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던 불명예를 설욕했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장두성의 볼넷과 고승민의 1타점 2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2점 홈런, 전준우 윤동희의 안타 등 5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4점을 내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김현수가 3일 NC와 창원경기에서 1-0으로 앞선 4회 쐐기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LG] 2025.06.03 zangpabo@newspim.com

창원에선 원정팀 LG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NC에 15-0으로 완승, 지난 주말 삼성전 홈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0으로 앞선 4회 2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중월 3점 홈런과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오스틴 딘의 쐐기 3점 홈런이 이어졌다.

송승기는 6이닝 1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우며 평균자책점을 2.83에서 2.56으로 낮췄다. NC 타선은 1안타에 그쳤다.

양현종. [사진=KIA]

두산은 잠실에서 KIA에 3-11로 완패하며 최근 3연패와 KIA전 6연패를 당했다. 반면 7위 KIA는 28승 28패 1무로 승률 5할을 채웠다.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날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1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2타점 2루타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하며 곽빈을 무너뜨렸다. 결국 곽빈은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안타는 1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4사구 5개를 남발하며 3실점 한 뒤 물러났다.

KIA는 3-1로 앞선 4회 2사 후에만 김호령의 2루타,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최원준, 윤도현, 패트릭 위즈덤이 연속 안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5안타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한유섬(오른쪽)이 3일 삼성과 인천 경기에서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뒤 선행주자 최정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SSG] 2025.06.03 zangpabo@newspim.com

인천에선 SSG가 7연승 중이던 삼성을 6-4로 꺾고 3연승하며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SSG는 1회 2사 후 최정의 안타에 이어 한유섬의 좌월 2점 홈런과 고명준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SSG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끌려가던 삼성은 6회 르윈 디아즈의 시즌 22호 2점 홈런으로 3-4까지 따라갔지만, SSG는 고비마다 점수차를 벌리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홈런 선두 디아즈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10만356명이 입장, 시즌 관중 509만972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역대 가장 빠른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은 물론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예약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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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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