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병원은 산부인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개인 통산 1000례의 로봇수술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중부권 로봇수술 집도의 중 개인 최다 수술 기록으로, 특히 최단 기간 내 이룬 1000례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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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 1천례 달성 기념촬영 모습. [사진=건양대병원] 2025.06.03 gyun507@newspim.com |
김철중 교수는 2018년부터 로봇수술을 시작해 지난해 2월 세계적인 로봇수술 업체인 인튜이티브 회사 교육프로그램인 로봇수술참관교육센터 교수로 지정돼 국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집도의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수술로는 자궁암과 근종,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각종 부인암 및 여성 질환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적용해 1000례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큰 합병증 없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병원 측은 김 교수가 환자의 질환과 신체 조건에 따라 다관절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와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유연하게 활용해 맞춤형 정밀 수술을 집도해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SP)을 주로 시행, 미용적 만족도와 회복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1000례라는 수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취과, 간호사 등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로봇수술 기법 연구와 적용 질환의 확대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