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투표함 도착부터 개표 종료까지 긴급 대응
1만8117개 투·개표소 화재 취약성 사전 점검
24시간 감시 체계로 투·개표소 안전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대비 위해 오는 3일부터 전국 242개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 근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 근무는 이날부터 선거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는 1만8117개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예방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 |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ryuchan0925@newspim.com |
이와 함께 각 소방서는 투·개표소의 건축, 전기, 가스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설물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건물 관계자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투표일 전후로 특별경계 근무 기간에는 만일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예방 순찰을 지속하며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관서장은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투표함 도착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는 전국 254개 개표소에 소방차 464대와 소방 인력 2193명을 배치해 투·개표소 주변 소방 출동로를 사전에 점검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 등 유관 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중기 소방청 화재 대응 조사과장은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소방공무원은 긴장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