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MLB]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 플래툰에 갇힌 김혜성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5:46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5:50

이, 상대 투수들 집중 견제속 5월 타율 0.224로 추락
김, 좌투수 나오면 무조건 결장... 초반 타격감 식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슬럼프 빠졌고 김혜성(LA 다저스)은 플래툰에 갇혔다.

이정후는 4월에는 타율 0.324로 맹활약했지만 5월 들어 타율이 0.224로 급락했다. 슬럼프의 원인은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가 지목된다. 특히 브레이킹볼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다. 5월 브레이킹볼 상대 타율이 0.143까지 하락했다.

이정후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27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 내 타격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28~29일 7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281에서 0.276으로 하락했다.

이정후의 타격 부진은 팀 전체의 공격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전체 타선의 침묵으로 한때 6할대를 맴돌던 승률이 0.554까지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3게임 차로 벌어진 3위다. 이정후의 회복이 팀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주포 이정후는 KBO 리그 시절에도 슬럼프를 겪다가 극복한 경험이 많다. 빠르게 타격 감각을 회복해 팀을 다시 상승세로 이끌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부터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이정후(왼쪽)와 김혜성. [사진=샌프란시스코, 다저스]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김혜성은 펄펄날았다.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고 빠른 발로 도루하는 등 공수에서 다저스 팬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혜성 특급'이었다. 하지만 4할대를 찍었던 김혜성 타격은 차갑게 식었다. 다저스가 고수하는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자주 빠졌기 때문이다. 상대팀이 좌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좌타자 김혜성은 무조건 결장이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한 적이 없다. 2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 후반 불펜에 우완 투수가 올라왔을 때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좌투수에 그리 약하지 않다. KBO리그에서 그는 우투수 상대 타율 0.296, 좌투수 상대 타율 0.306으로 오히려 좌투수에 더 강했다. 마이너리그에선 좌완을 상대로 0.240, 우완을 상대로 0.29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좌완 상대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게 뼈아프다.

김혜성의 현재 타율은 0.366(41타수 15안타). 다저스 주전급에서도 손꼽힌다. 하지만 팀 내 두꺼운 선수층과 엄혹한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기회를 제한받고 있다.

다저스는 31일부터 안방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