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 내 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비자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미국 대사관에서도 심사를 위한 인터뷰 신규 접수가 중단됐다고 30일 NHK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 대사관 등에 미국 내 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학생 비자에 대해 심사를 위한 인터뷰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일본 외무성이 일본 내 미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인터뷰 신규 접수가 일시 중단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비자 신청 자체는 접수되고 있으며,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출국 예정자들로부터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높은 관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미국 측에 충분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인터뷰 신청 중단은 일시적이라며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학생 및 교환 방문 비자(F, M, J) 신청자의 소셜미디어(SNS) 활동 검증 시스템의 확대 적용을 준비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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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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