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미국의 새로운 가자 휴전안 수용...하마스는 "논의 중"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3:41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3:41

인질 10명 석방, 60일간 휴전, 유엔 구호물품 반입 재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 전쟁 종식 협상 요구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이 미국이 새로 제안한 가자 휴전안을 받아들이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는 새 휴전안이 가자 내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한 인질 18명의 유구를 인도하고 60일간 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하마스 요구의 핵심인 전쟁의 완전 종식을 위한 협상을 언제 시작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미국의 휴전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마스 고위관리 사미 아부 주리는 휴전 조건이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할 뿐,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그리고 하마스가 요구한 인도적 지원 허용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하마스 고위관리는 미국이 제안한 인질 석방과 60일 휴전에 동의하지만 미국이 영구 종전 협상 지속을 보장해야 하고 60일 휴전 후 이스라엘은 전투를 재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유엔을 통한 인도적 지원 활동 재개와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 재개 전인 3월 2일 당시의 위치로 후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 들에게 이스라엘이 스티비 비트코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캐롤라인 래빗 美 백악관 대변인도 이스라엘이 미국의 새 휴전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프 특사는 새 휴전안과 관련 "일시 휴전과 나아가 분쟁의 장기적이고 평화적인 종식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매우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완전 무장 해제 및 해체, 가자 억류 인질 58명의 즉각 석방을 종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거부하고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종전에 대한 확약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15일에도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휴전은 당초 3단계로 이행될 예정으로 1단계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는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중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0여 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휴전 1단계가 만료되고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18일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나머지 인질 석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공습을 재개했다.

한편 미국이 지원하고 이스라엘이 인정하는 민간 구호단체인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Gaza Humanitarian Foundation)은 29일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배급을 확대했다.

현지 시간 5월 29일 넷자림 회랑 근처 가자 지구에서 미국이 후원하는 구호단체인 GHF의 배급품을 받기 위해 팔레스타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30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