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월드파크에서 진행...국내 최초로 전개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와 협업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백화점이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를 봄의 정원으로 물들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내 최초로 스프링 이즈 블루밍 (Spring is Blooming) 테마의 특별한 야외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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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명동본점에 마련된 반클리프 아펠 매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
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반클리프 아펠과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Alexandre Benjamin Navet)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대규모 설치 미술 프로젝트다. 매번 봄의 시작을 기념하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돼 왔으며, 뉴욕, 도쿄, 상해 등 주요 도시를 거쳐 한국에서는 서울 잠실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야외 공간이자 수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롯데타운 잠실에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소비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제안하고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다만 주말 기간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행사 종료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동감 있는 컬러와 역동적인 선감으로 공간을 재해석해 약 2000㎡(610여평) 규모의 월드파크를 도심 속에서 활짝 피어난 봄의 정원으로 구현한다.
꽃으로 장식된 독특한 아치, 바람이 산들거리는 그네 등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의 상상력이 담긴 대형 설치 작품들이 월드파크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분수대, 산책로, 서양식 정자, 그네 등 실제 크기의 체험 가능한 몰입감 있는 공간 연출로 고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지는 포토존을 완성해 고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앞서 진행된 주요 도시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현지 반응을 이끌었으며, 단순한 행사를 넘어 도시와 어우러진 성공적인 문화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술 프로젝트에 걸맞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워크숍도 진행된다. 플라워 마스크, 바람개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약제 프로그램으로, 지난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인기 프로그램은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전개되는 '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이미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잠실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럭셔리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