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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월가 '강력 매수' 추천 메루스, 혁신 항암제로 시장 판도 바꿀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23:29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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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이중·다중 특이성 항체 기술 플랫폼
'페토셈타맙'의 뛰어난 임상 결과와 3상 진행
두경부암 치료서 79% 생존율 vs 키트루다 59%
월가 '만장일치' 매수 추천...주가 61% 상승 여력

이 기사는 5월 26일 오후 4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네덜란드계 생명공학기업 메루스(종목코드: MRUS)가 혁신적인 이중 특이성 항체 기반 암 치료제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루스 주가는 32.55% 급등한 55.14달러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평소(최근 3개월 평균 84만주)의 9배에 달하는 788만 주를 넘어섰다.

이번 주가 급등은 메루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페토셈타맙(Petosemtamab)'과 머크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치료에서 놀라운 임상 결과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12개월 시점에서 전체 생존율(OS) 79%라는 전례 없는 성과는 기존 표준 치료제인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50~5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의료진과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메루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획기적인 임상 2상 결과, 새로운 표준 치료 가능성 제시

2003년 6월 설립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루스는 독자적인 이중 및 다중 항체 플랫폼을 통해 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다중 항체는 여러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할 수 있어 단일 항체에 비해 향상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루스의 '페토셈타맙' 작용 기전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메루스가 22일 발표한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따르면, 페토셈타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받은 PD-L1 양성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환자 43명 중 63%가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이 중 6명은 완전 반응, 21명은 부분 반응을 나타내며 기존 치료법을 크게 앞선 성과를 거뒀다. 두경부 편평세포암은 주로 구강과 인두에 영향을 끼치는 악성 종양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생존율 데이터다. 12개월 시점에서 전체 생존율(OS)이 79%에 달했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9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표준 치료인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최고 생존율인 50~59%를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결과다.

빌 룬드버그 메루스 최고경영자(CEO)는 "본질적으로 모든 지표에서 이번 중간 데이터가 3상 임상시험의 대조군인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성분명) 단독요법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페토셈타맙이 승인된다면 두경부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 혁신적인 이중 특이성 항체 기술

페토셈타맙은 메루스의 독점 기술인 바이오클로닉스(Biclonics)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인간화 이중 특이성 항체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의 두 가지 단백질인 EGFR과 LGR5를 동시에 표적으로 삼아 면역 체계의 항암 활동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메루스의 바이오클로닉스(Biclonics) 플랫폼 이미지: Biclonics® 이중특이항체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표적에 결합할 수 있어 이중 암세포 표적화 또는 암세포와 면역 효과 세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업체 홈페이지]

두경부 편평세포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은 난치성 암으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페토셈타맙의 뛰어난 임상 결과는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 메디컬 센터의 카를라 M. L. 반 헤르펜 박사는 "현재 표준 치료인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했을 때 페토셈타맙이 보여준 높은 전체 반응률과 반응 지속성이 인상적"이라며 "이러한 결과가 더 광범위하게 재현된다면 두경부암 치료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3상 임상 진행 중...2026년 결과 발표 예정

메루스는 현재 페토셈타맙에 대한 두 건(1L HNSCC 환자와 2/3L HNSCC 환자 대상)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1L 환자군은 1차 재발성 또는 전이성 HNSCC 환자이고, 2/3L 환자군은 기존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불치성 재발 및 전이성 HNSCC 환자이다. 

1L HNSCC 임상시험은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에서의 효능을 평가하고, 2/3L HNSCC 임상시험은 페토셈타맙의 단독요법 효능을 확인한다. 룬드버그 CEO는 "신속한 임상 사이트 개시로 우리의 실행력이 뛰어나다"면서 "2026년에 3상 임상시험 중 하나 또는 둘 모두의 중간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상 임상시험에서 2상 결과가 재현된다면, 페토셈타맙은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메루스에게 상당한 수익 성장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이중 특이성 항체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토셈타맙에 대한 임상시험 [사진=메루스 홈페이지]

◆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일치된 낙관론

메루스의 임상 성과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메루스를 커버하는 18개 투자은행 모두가 '매수' 이상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 8곳은 '강력 매수', 10곳은 '매수' 의견을 내놨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88.7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0.9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BMO 캐피털 마켓은 메루스의 최신 임상 결과가 미 식품의약국(FDA) 가속 승인의 길을 열 수 있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96달러에서 11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BMO의 에처 다라우트 애널리스트는 "페토셈타맙과 펨브롤리주맙의 HNSCC에 대한 업데이트된 2상 데이터가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승인 가능성 추정치를 85%에서 90%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도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92달러로 인상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12개월 기준 전체 생존율 79%는 획기적인 수치로, 메루스의 페토셈타맙과 펨브롤리주맙 조합이 환자군에 대한 동급 최강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링크 파트너스는 "이러한 임상 2상 데이터는 페토셈타맙과 키트루다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및 HPV 음성 1차 HNSCC의 전체 스펙트럼에서 표준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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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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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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