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드래곤', '콜드플레이' 등 대형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실무진 20여 명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대형공연 유치와 진행 과정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7급 이하 실무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과는 민간 주최사와의 협의부터 대형공연 기획 운영, 30여개 유관부서 협업 조정까지 공연의 유치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 이들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고양시에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시민안전담당관, 재난대응담당관, 버스정책과, 주차교통과 등은 안전점검 및 관리와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 현장 민원 대응을 맡았다. 특히 일산서구 자치행정과, 산업위생과, 안전건설과, 교통행정과 등도 투입돼 공연의 무사고 개최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동환 시장은 "수십만 명이 찾는 초대형 공연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치러낸 건 바로 여러분의 이름 없는 헌신 덕분"이라며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고양시에서 세계적 무대를 가능케 한 여러분이야말로 대형공연 신화의 진짜 주역"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양콘이 대형 공연의 성지로 주목받는 지금, 가장 큰 힘은 현장에서 지원하는 우리 시 공무원의 전문성, 책임감과 치열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에서는 고양시의 이 같은 노력을 '헌신 마케팅'으로 평가하며 원숙한 행정의 디테일과 협업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대형공연 행정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유공 포상 확대 등 공직자 동기부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올해 들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지드래곤이 8년 만의 컴백 공연 겸 월드투어의 시작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어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4월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역대 최대 규모 내한공연으로 31만 명의 관객을 고양시로 불러모았다. 하반기에는 K-팝의 상징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연도 예정돼 있어 고양시의 '공연 성지'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장으로 선택받는 이유는 서울에서 20분 거리의 최적의 교통 접근성과 대형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킨텍스역과 대화역 등 지하철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대형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통 대책 마련, 안전 관리, 글로벌 홍보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하철·버스 연계 강화, 주차 대책, 경찰·소방·철도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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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연 실무직원 오찬 간담회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27 atbodo@newspim.com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미 지난 2월, 지드래곤의 공연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실무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고양시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공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실무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K-POP 월드투어의 새로운 성지로서 고양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