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보호구역 등 28곳에 166개 추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지원하기 위해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를 추가 설치한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장치는 신호 대기 중 남은 시간을 초 단위로 안내해 보행자가 횡단 준비와 대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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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 표시기.[사진=강릉시] 2025.05.26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해 10월부터 시내 주요 지점 44곳에 표시기를 먼저 설치·운영했으며, 시민 만족도가 높고 추가 설치 요청이 잇따르면서 확대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에는 노인보호구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과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오는 9월까지 유천초등학교 사거리, 홍제동 노인복지회관 앞 사거리, 한솔초등학교 사거리 등 총 28곳에 표시기 166개를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적색잔여시간 표시기가 시민 체감도 높은 안전시설로 자리잡았다"며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확대로 ITS 기반의 안전한 도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개최도시로서 강릉은 스마트 교통서비스 실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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