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2025년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통한 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정선군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5억 2091만 원을 투입해 7281톤 규모의 사일리지 제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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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 전경.[사진=정선군] oneyahwa@newspim.com |
지원 대상은 동·하계 사료작물과 볏짚으로 사일리지를 제조하는 농가 및 생산자 단체다. 제조 과정에 필요한 재료비, 인건비, 운송비 등을 포함해 작물은 톤당 7만 원, 볏짚은 t당 8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풍곡영농조합법인(정선, 고한, 사북, 신동, 화암, 남면, 여량, 북평), 해오름영농조합법인(정선, 북평, 여량), 평창영월정선축협 임계지점(임계면) 등이 참여해 지역별로 제조 업무를 담당한다.
정선군은 제조 실적을 전량 계근하거나 표본 추출 방식으로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며, 사후관리와 정산 절차를 엄격히 시행해 보조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겨울철과 여름철 사료작물, 볏짚을 활용한 사일리지 생산을 장려함으로써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농가 경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은 축산업의 기초"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