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간 실질적 협력 기반 조성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는 지난 25일 의장실에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양국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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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오른쪽)이 25일 의장실에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우즈백대사 적극적 교류를 약속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밀양시의회] 2025.05.26 |
이번 간담회는 지난 23일 밀양시와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간 문화교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 일정으로 마련됐다.
의장단 전원이 참석해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와 농업 인력 교류, 지방의회 간 협력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전날 열린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언급하며, "밀양아리랑이 세 아리랑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다.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역시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이 상징적 문서 교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양국 지방의회 간 교류가 국민 간 실질적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프로그램 마련을 제안했다.
허홍 의장은 "문화·관광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교류를 넘어 농업 인력과 지방의회 간 협력 등 실질적 국제교류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