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위로 리그 마쳐... UEL 우승에 밝은 분위기 속 시즌 마감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와 1-1…황희찬 최종전서도 벤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 홋스퍼가 26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4로 완패했다.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한 주장 손흥민은 검은 재킷 차림으로 제임스 매디슨과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트레이닝복 상의로 갈아입고 우승 감사 행사에 나섰다. 우승 트로피를 안고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주장으로서 팬들과 선수단을 대표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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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6일 EPL 최종전 홈 경기가 끝난 뒤 홈팬에게 우승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26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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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6일 EPL 최종전 홈 경기가 끝난 뒤 홈팬에게 우승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26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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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6일 EPL 최종전 홈 경기가 끝난 뒤 홈팬에게 우승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26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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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6일 EPL 최종전 홈 경기가 끝난 뒤 홈팬에게 우승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26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총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7골 9도움, 유로파리그에서는 3골 2도움, 리그컵 1골, FA컵 1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토트넘이 후반에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3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대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최종 성적 11승 5무 22패(승점 38점),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턱밑에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FA컵에서는 4회전 탈락, 리그컵에서는 준결승에서 좌절하며 국내 대회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유일한 위안은 지난 22일 열린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공식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한 것 뿐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힘든 시즌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오늘 패배는 뼈아프지만, 다음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회복과 전력 보강을 통해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UCL 진출이라는 뚜렷한 성과가 생긴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과 프리시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홈에서 치른 최종전에서 브렌트퍼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토트넘보다 한 계단 높은 16위(승점 42)로 시즌을 마쳤다.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에 고생하고 감독 구상에서도 멀어져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교체로 나선 황희찬은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고 FA컵에선 1도움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