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사회 분야 TV 토론' 개최
김문수 후보 "RE100, 당장 불가능해"
이재명 후보 "전환 못 하면 수출 못 해"
[세종=뉴스핌] 신도경·이유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현실을 모른다며 작심 비판했다.
21대 대선 후보들은 23일 오후 8시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재생에너지 전환을 부정하는 것이 이상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제품만 사겠다는 글로벌 기업 수요에 맞춰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야 하는데 감당할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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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5.23 photo@newspim.com |
이에 김 후보는 "지금도 원전 중에 못 쓰고 있는 것이 있다"며 "그런 것은 점검해 빨리 가동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김 후보는 "RE100은 불가능하다"며 "좋은 구호지만, 당장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김 후보자 현실을 모른다"며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느냐와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이 정했고 그걸 못하면 수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제시한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한 산업 발전 공약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김 후보는 "재생에너지 생산하더라도 버려지는 것 많은데 효율적으로 촘촘히 연결해야 한다"며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지역마다 특성이 달라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훨씬 빠른 속도로 건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