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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갤럭시 S25 엣지 출시 첫날..."얇고 가볍지만 배터리는?"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17:07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17:07

엣지, 매장 반응은 '절반의 만족'
초슬림폰 매력에 반한 소비자
"배터리·가격 부담" 망설임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얇긴 진짜 얇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23일 오전 서울 주요 삼성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은 공통으로 "생각보다 훨씬 얇고 가볍다"며 놀라워했다. 한눈에 봐도 얇아졌지만, 실제로 들어봤을 때는 상상 이상으로 가볍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갤럭시 S25 엣지(왼쪽)와 갤럭시 S25 두께를 비교하고 있다. 2025.05.23 aykim@newspim.com

60대 A씨는 "핸드폰을 바꿀 때가 됐는데 마침 얇은 핸드폰이 나왔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다"며 "젊은 사람들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데 지금 쓰는 핸드폰보다 훨씬 가볍고, 원래 생각했던 제품인 S25 울트라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아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삼성스토어 여의도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05.23 aykim@newspim.com

하지만 A씨는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배터리 용량 때문이다.

그는 "한 번 쓰면 얼마나 쓸 수 있는지 물었는데 다른 제품 대비 살짝 빨리 닳을 수 있다고 한다"며 "집에 있으면 핸드폰으로 간단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핸드폰이 얇은 대신 자주 충전하는 게 좋을지, 조금 무거워도 배터리가 오래 가는 게 좋을지 고민해 봐야겠다"며 매장을 나섰다.

홍대 삼성스토어는 젊은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삼성스토어 여의도에서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S25 모델의 무게를 비교하고 있다.[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025.05.23 aykim@newspim.com

사전 예약 제품을 찾으러 온 20대 남성 B씨는 "손에 쥐었을 때 확실히 얇고 가볍다"며 "슬림폰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대 여성 C씨는 "갤럭시 S25와 비교해서 가격이 더 비싸니, 고민이 된다"며 "슬림함이 정말 필요하다면 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본형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여친구와 매장을 찾은 대학원생 D씨(29)는 "현재 플립5를 2년 동안 쓰고 있는데 핸드폰을 바꾸고 싶어서 구경하러 왔다"며 "얇긴 정말 얇은데 배터리 지속 시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쯤 방문한 홍대 삼성스토어에는 현장 구매 물량이 많지 않은 상태였다.

직원은 "256GB와 512GB 모델 모두 색상별로 한 두 개밖에 제품이 안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다.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두께가 5.8㎜로 다른 갤럭시 S25 모델보다 얇다. 무게도 163g으로 가볍다.

다만 얇은 만큼 배터리 용량도 줄었다. S25 울트라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5000mAh인 반면, 엣지 모델은 3900mAh에 불과하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이용자라면, 한 번 충전으로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한 소비자가 갤럭시 S25 엣지 제품의 카메라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2025.05.23 aykim@newspim.com

줄어든 배터리 용량은 성능과 기능으로 보완했다.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또 2억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로 프리미엄급 촬영을 할 수 있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하고,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도 처음 탑재돼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 S25 시리즈의 AI 지우개, 오디오 지우개, 생성형 편집,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56GB 모델이 149만6000원, 512GB 모델이 163만9000원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삼성스토어 여의도에 전시된 갤럭시 S25 엣지 제품. 2025.05.23 aykim@newspim.com

갤럭시 S25 울트라(256GB 169만8400원·512GB 184만1400원·1TB 212만7400원)보다는 저렴하지만, S25(256GB 115만5000원·512GB 129만8000원)보다는 다소 비싸다.

업계에서는 이번 엣지 모델을 두고 삼성의 디자인 실험이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디자인 감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프리미엄 소비자는 두께 1mm 차이에 큰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무게 몇 그램과 배터리 시간 몇 시간의 차이를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며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가격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조건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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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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