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을 넘어 화합으로...'무궁화'에 담긴 시대의 울림
성악과 서정의 만남...대중가곡의 새로운 지평
글로벌 무대 향한 도약...전 세계 100여 개국 동시 발매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성악가 이재욱이 민족 화합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대중가곡 '무궁화'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곡은 우리 민족의 상징이자 국화인 무궁화를 모티브로 삼아,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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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은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무궁화'를 발표했다. [사진=테너 이재욱] |
이재욱은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무궁화'를 통해, "이제는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고 민족의 발전과 번영이 있는 기쁜 내일을 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클래식과 미술을 함께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그는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궁화'는 최근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깊게 드리운 정치·사회적 대립과 혐오, 불신의 정서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음악적 울림'을 지향한다. 곡 전체에 흐르는 서사적 감성과 절제된 감정 표현은 후반부로 갈수록 장엄한 분위기로 고조돼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이 곡은 서정적 가사로 주목받고 있는 작사가 '원도'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곡가 '태인'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전작 '메밀꽃 밭에서'에 이어, 또 하나의 '대중가곡'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풀 오케스트라와 콰이어가 함께한 연주는 이재욱의 중후한 테너 음성과 조화를 이루며 곡의 정서적 깊이를 더했다. 마지막 부분의 장엄한 하모니와 강렬한 엔딩은 음악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MK글로리아 장민기 회장은 "'무궁화'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우리 국민에게 치유와 통합의 상징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담은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대한민국 대통합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궁화'는 글로벌 디지털 음악 유통 플랫폼인 '마이뮤직 스튜디오'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발매되었으며, 스포티파이, 유튜브, 애플뮤직, 멜론 등에서 동시에 서비스되고 있다.
테너 이재욱은 "이 노래가 갈등 속에 있는 우리 사회에 작은 화해의 손길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궁화'가 음악을 통해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