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단기국채 투자 통해 안정적 이자수익 확보
미국 금리 하락 시 추가 자본수익 달성 가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가 출시 4개월 만에 순자산 3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채권 중심의 자산 배분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다.
특히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변동장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 한 달간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상품은 업계에서 유일한 미국 중단기 국채 펀드다. 만기 3~10년 수준의 미국 국채(30%)와 관련 ETF(70%)에 주로 투자한다. 크레딧 채권 등의 위험자산 편입 없이 평균 신용등급 'AA+' 수준의 순수 미국 중단기 국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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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5.22 y2kid@newspim.com |
중기채는 장기채 대비 금리 민감도와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금리 인하기에는 추가적인 자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미국 중단기 국채는 과거 금리 인하 시기에 장기채 대비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금리 상승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금리 하락에 따른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여기에 펀드는 선진국 중에서도 금리 수준이 높은 미국 달러 발행 채권에 투자해 여타 선진국 통화 채권 대비 높은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만큼 경기 침체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 시 투자자의 자산을 상대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다.
연치상 KB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실장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은 하반기 금리인하를 재개한 뒤 2027년까지 중립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시장금리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 실장은 "목표 듀레이션이 약 5.5년 수준인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금리 인하 시기 변동성을 낮추면서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 미국 중단기국채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 2종으로 구분된다. KB국민은행, 광주은행, KB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