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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단일화 없다" 공식 선언한 이준석, 내일 토론에 승부수 (종합)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8:25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8:25

"국힘 '단일화 러브콜'은 전략의 한계"
"이재명 네거티브 토론 전략 자신있게 대처할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예정된 TV토론을 통해 지지율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와 관련해 질문 안 해주셔도 된다. 의미 없다"고 못박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22 choipix16@newspim.com

그는 "단일화와 관련해 너무 국민의힘 측 언플이 심하고, 이로 인한 문의로 실질적 선거 준비가 지장받고 있다"며 "핸드폰 통화를 다 차단해 놓은 상태다. 소통은 대변인이나 비서실장을 통해 문의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된 NBS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것과 관련 "3%p 정도 순상승이 있는 건데 이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이유는 동탄 주민들과의 약속 때"이라며 "어려운 총선에서도 제게 신뢰 보여주신 건 앞으로 똑바르게 정치하고 그 과정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동탄 주민들이 밀어준다는 생각이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고 정치를 그렇게 한다는 건 지금 상황에서 전혀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예정된 TV토론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첫 TV토론 때 '침대 축구'를 구사했다. 웬만한 질문에 답을 안하고 튕겨내기만 해서 제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억지로 끌어냈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이제부턴 침대에 누워있는 자세로 토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도 시도할 것 같은데 이미 간파돼 있고 자신있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의힘 어떤 인사와도 단일화에 관해 소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국민의힘)은 십수년간 보여줬던 보수 정치의 민낯과 저열한 형태로 단일화를 이끌어 나가려 했다"며 "개혁신당은 정치를 바로 세우겠단 일념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엔 다른 관심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전략의 한계로 보인다. '뭉치면 이긴다' 같은 거 하다가 180석을 당했다"며 "국민의힘 선거 전략은 찰나 같은 김종인·이준석 체제를 빼곤 단 한번도 업그레이드 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추도식에 다녀온 뒤, 오후에는 TV토론에 참석한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논란이 워낙 많아서 어떤 총을 꺼내들지는 즉석에서 생각하려고 한다"며 "본인이 내세우는 정책이나 관점을 국민이 잘 이해하지 못하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인데 '모르면 바보'라는 식이라 당황스럽다. 이분이 어디까지 튀어오를지 이제 두렵다"고 지적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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