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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이준석, '李 공공의료 업적' 정조준…'1강' 이재명 때리기 전략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7:25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7:25

이준석 "성남시의료원? 李, 수요 예측 안 된 상태서 진행"
이준석, 직전 대비 지지율 1.5%p↑…개혁신당 1.9%p↑

[성남=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업적과 정책을 정조준하며 판세 흔들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남은 기간 동안 '1강' 이재명 때리기에 돌입하며 몸집을 불리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성남시의료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 원장·부원장과 만나 현황을 보고 받고 빈 병동을 둘러보는 등 전반적인 경영 실태를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9 choipix16@newspim.com

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후보가 2003~2005년 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 공동 대표를 맡으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자, 성남시장 시절 '공공의료' 업적으로 알려진 사업이다.

이날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의 재정 적자 문제점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의 최대 업적을 정면 비판했다.

성남시의료원 측은 이 후보에게 코로나19 이후 의사채용이 어려워지면서 진료공백, 환자감소 및 손실 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인근에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민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병원이 있다"며 "다른 대학병원의 수준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공공의료원에 비해 꽤 많은 액수인 400억 원 가까운 금액이 지원되는 곳이고 지금까지 3400억 정도의 누적 비용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병원이 기획된 것만큼 활성화되지 않고 빈 병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시절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것인데, 성공적으로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또 성공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면 왜 더 확대하겠다고 공약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직격했다.

또 이 후보는 "재정 여건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일 좋은 곳 중 하나인 성남시에서도 (공공의료원) 시도가 부족한 측면이 있는데도 지방의료를 공공의료로 해결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상 또한 이해가지 않는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애초에 공공의료에 대한 수요 예측이나 운영 모델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이 진행된 것이 아닌가"라며 "이런 부분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의료 정책의 비현실성에 대해서도 짚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비전타워 1층 학생식당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21 photo@newspim.com

앞서 이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학교를 찾아 이재명 후보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한 강연회에서 본인의 석사학위 취소를 결정한 가천대를 향해 '어디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말실수라고 믿고 싶다"고 직격했다.

이어 "대통령이 됐을 때 그런 분열적인 어휘나 비하적 어휘를 사용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분의 가벼운 언행에 대해선 국민들의 의구심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의 지지율은 미세하게 상승세를 그리며 두 자릿수를 눈 앞에 두고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율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4일 7.2%에서 이날 기준 8.7%로 일주일 만에 1.5%p 상승했다. 개혁신당 정당 지지율 또한 6.3%에서 8.2%로 직전 주 대비 1.9%p 올랐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0%다. 직전 조사는 지난 12~13일 무선 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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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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