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 매거진 5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한국 남자 솔로 아티스트가 해당 매체 표지를 장식한 것은 2012년 싸이 이후 12년 만이다.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이홉을 커버 모델로 한 5월호 표지를 공개하고 그와의 단독 인터뷰 및 화보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1년에도 빌보드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빌보드 매거진은 제이홉에 대해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BTS의 글로벌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화보 촬영과 병행된 인터뷰에서 제이홉은 "어릴 적 좋아했던 아티스트로부터 받은 영감처럼 나의 음악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올해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무대 디자인부터 안무, 의상, 소품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이곳에 오른 첫 한국 솔로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BTS로서 수많은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며 "그 부담을 이겨낸 것이 큰 의미로 남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올해 발매한 '스위트 드림스'와 '모나리자'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연달아 진입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이홉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더 많은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홉은 오는 24,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투어를 이어간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