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부, 통상 리스크 대응 위해 '28조6000억원 금융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08:30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08: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경제관계장관회의
피해 기업 경영안정·신시장 개척·설비투자 지원 등 투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와 첨단 산업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28조6000억원의 자금을 추경을 통해 마련해 추가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는 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금은 관세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 공급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저금리 융자·보증,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 지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먼저 정부는 관세 피해 기업의 긴급한 위기극복 자금 16조3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4월 16일부터 6조원을 들여 중소·중견 기업에 저금리 융자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3조4000억원을 들여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 자원(1000억원), 저리 운영자금(3조원) 신설, 긴급경영안정자금(3000억원) 중진공 확대 등을 추진한다.

통상리스크 대응 자금으로는 품목관세 업종 대미 수출 중소기업에 2025년 한시적으로 정책 자금 기준 금리에서 0.3% 낮춘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며, 관세 피해 기업에 3%대 초반의 저리 운영자금을 제공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해 경영애로 중소기업에는 정책자금 기준 금리를 0.5%p 추가 적용하며, 직접 피해 복구, 경영애로 해소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세 피해업종, 산업위기 대응지역 및 재난피해 지역 기업에 보증비율 및 보증료율 우대를 실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에 2조40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 특별지원도 실시한다. 위기극복 특례보증은 오는 23일부터 신청기업에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며, 무역보험은 관세피해 기업 신청시 상시 지원한다.

정부는 신규 수출시장 진출 기업에 7조4000억원 융자와 보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4조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지원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수출 다변화 금융지원 1조원 신설, 신시장진출자금 1000억원, 중진공 및 대기업 동반 상생지원 확대에 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유망 수출산업 보증에도 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형 조선소 RG특례보증을 2500억원 늘리고, 폴란드 등 방산 수출 보증 3조원을 추가 공급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첨단산업 설비투자 및 주력산업 재편에 4조9000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확대에 3조4000억원 및 반도체 외 첨단산업 설비투자 저리지원 1조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은 2%대 국고채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2025년 4조2500억원 규모에서 7조6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 등 비반도체 첨단산업의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첨단기금 설립 전 국고채 수준의 저금리 대출이 이뤄질 계획이다.

주력 산업에도 '기업구조혁신펀드' 추가 조성에 5000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6월 중 정부 출자 및 12월까지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는 이날 "해당 정책의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며, 신속한 집행을 위해 업계 설명회, 유관기관 합동 홍보를 추진하고, 필요시 금융기관 면책을 지원해 적극적 공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