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사고 이후 50일간의 집중 점검 결과
국토부의 보완 요청사항 모두 충족 확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건축 분야 내·외부 전문가들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보완 요청사항인 관중석 간판 고정, 중계카메라 앞 난간 설치 등 주요 시설물 보완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모든 보완 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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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18일 건축 관련 내·외부 전문가 10여 명과 함께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 대한 최종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5.18 |
시는 지난 3월 외벽 구조물 낙하로 인한 사망 사고 이후 50여 일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시설물 보완과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최종 점검을 끝으로 재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별도 점검반을 구성해 4일간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신뢰성을 높였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이날까지 재개장 준비를 마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했다"며 "KBO, NC 다이노스와의 소통을 강화해 홈경기 일정 확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9일 창원NC파크 시설물 보완 사항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검증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창원시의 안전점검 보고서가 핵심 결함 원인 분석 등에서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정밀안전진단을 권고한 바 있다.
실제로 국토부 현장점검에서 난간 탈락, 간판 부착 불량, 볼트·너트 미체결, 콘크리트 균열 등 추가 결함이 확인됐다. 정밀안전진단은 재개장 이후 실시될 예정이어서 안전관리와 관련한 시민과 산업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