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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창단 28년만에 첫 우승 감격… MVP 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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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뒤 3연패로 '역스윕 위기' 이겨내고 마침내 챔피언 등극
허일영 14점 맹활약... 조상현,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 경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LG 선수도 응원하던 LG팬도 미소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한 편의 '농구 드라마'로 대미를 장식했다.

주인공이 된 창원 LG는 19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비록 조연에 그쳤지만 3연패 뒤 3연승으로 세계 농구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의 노렸던 SK는 아름다운 패자가 됐다.

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SK를 62-58로 누르고 4승 3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G 선수들이 1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tv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2022년 LG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 감독은 데뷔 시즌과 2023-2024시즌 잇따라 팀을 4강 PO에 올려놓은 것에 만족해야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구단 첫 우승을 일궜다. 조 감독은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 전희철 SK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한 3번째 농구인이 됐다.

조상현 LG 감독이 1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를 확정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tv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3점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14점을 몰아친 LG의 39세 베테랑 허일영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허일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80표 중 32표를 획득, 칼 타마요(23표), 아셈 마레이(22표)를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 베테랑 허일영이 1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tv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이날 양 팀은 모두 슛 난조를 보인 가운데 LG가 1쿼터 10-8로 앞서나갔다. 양 팀 합계 18점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2쿼터에도 양 팀의 슛은 여전히 영점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공격 리바운드에서 앞선 LG가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쿼터 초반 허일영과 양준석의 3점이 잇따라 터진 LG가 8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막판 잇단 턴오버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해 27-23으로 전반을 마쳤다.

LG 선수들이 1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tv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이후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4쿼터 LG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요동쳤다. 종료 전 5분여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으로 55-45, 이날 첫 10점 격차를 만들었다. SK는 거세게 반격했다. LG의 득점을 약 3분 동안 묶고 김형빈의 연속 3점과 김선형이 속공 득점으로 53-55로 따라붙었다. 1분 58초를 남기고는 LG 타마요가 김태훈에게 파울을 범해 5반칙 퇴장당하고, 김태훈의 자유투 득점이 더해지면서 SK는 54-55를 만들었다.

이후 SK 공격은 김선형과 워니의 잇딴 슛 불발로 소득 없이 끝났다. LG는 유기상의 스틸에 이은 속공에서 마레이가 38초를 남기고 득점해 57-54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종료 20여초를 앞두고 58-55로 앞선 LG가 공격에 나섰고, SK는 파울 작전에 돌입했다. SK는 워니가 11.1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 2점 차를 만드는 등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으나 유기상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LG가 승리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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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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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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