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70명과 DMZ 방문…16일부터 선착순 접수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오는 6월 13일 시민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화열차는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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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평화열차' 포스터. [사진=광주광역시] 2025.05.16 hkl8123@newspim.com |
광주시는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과 10·4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 첫 운행은 오는 6월 13일로, 광주 효천역에서 임진강역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한다.
열차에서는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연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가 진행된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현장 견학이 이어져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 열차에는 총 370여 명의 시민이 탑승할 예정이다. 신청은 16일부터 광주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시가 평화와 통일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