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국 주택 가격이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주요 선호단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매수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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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한 -0.02%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0.00%→-0.06%)는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고, 연립주택(0.02%→0.01%)은 전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단독주택(0.07%→0.0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52%→0.25%)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02%→-0.02%)는 하락폭이 유지됐고, 인천(-0.16%→-0.07%)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재건축 호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드물다"면서 "지방도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되며 전국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0%로 지난 3월 대비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00%→0.00%)와 연립주택(0.02%→0.02%)은 보합을 유지했고 단독주택(0.00%→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수도권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방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지난 3월 0.10%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3%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05%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11%→0.05%)와 연립주택(0.10%→0.08%)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단독주택(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