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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올해 첫 300만…'하이파이브' '소주전쟁' 연이은 흥행작 될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7:42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7:4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해진, 강하늘 주연의 영화 '야당'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이달 말 '하이파이브'와 유해진의 또 다른 작품 '소주전쟁'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모처럼 연이은 흥행작이 나올지 업계 기대감이 드높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전날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야당'은 앞서 봉준호 감독 작품인 '미키 17'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두 번째로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국내 제작 영화로는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영화 '야당'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미디어코프] 2025.04.25 moonddo00@newspim.com

특히 '야당'은 '미키17'보다 빠른 개봉 39일 차에 3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국내 영화팬들의 호응을 증명했다. 당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범죄 오락 액션영화를 표방하면서 한정된 관객층 영향으로 300만 돌파를 예측할 수 없었으나, 한국인이 사랑하는 장르 영화의 힘이 또 한 차례 통했다는 평가다.

'야당'이 청불 등급 영화임에도 5월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오는 30일 개봉하는 두 편의 한국 영화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지가 극장가의 관심사다. '야당'에서 욕망과 권력의 화신 구 검사를 열연한 배우 유해진은 '소주전쟁'에서도 이제훈과 함께 투톱 주연으로 나섰다.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는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유아인의 출연작이지만, 안재홍, 이재인, 오정세, 라미란, 박진영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코믹 액션 활극으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영화 '소주전쟁' 포스터. [사진=쇼박스] 2025.04.24 moonddo00@newspim.com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악역을 오가는 베테랑 배우 유해진,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활약 중인 이제훈의 연기열전을 만날 수 있다. 국보그룹 회장으로 등장하는 손현주의 기존에 볼 수 없던 연기변신도 볼 거리다.

유아인의 출연작으로 개봉을 오래 기다려온 '하이파이브'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판타지 코믹 액션 장르 영화다. 말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웃음장벽을 허물 예정이다. 이 영화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까지 유쾌한 톤앤무드를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강형철 감독 신작이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사진=NEW]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사진=NEW]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배우들이 모두 나서 벌이는 팀플레이도 영화의 매력이다. 장기이식으로 생긴 '초능력'이라는 기발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안기는 유쾌한 웃음과 환상적인 케미,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연 배우들은 "MZ세대들을 공략한 영화"라고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초부터 가장 기대작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의 최종 관객수가 300만을 겨우 넘기는 것에 그치면서, 기대 이하의 관객 동원력으로 극장가의 고민이 깊었다. 이후 유아인, 이병헌 주연작 '승부'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파묘' 1000만 등 열풍에 비해 저조한 성적으로 극장가에선 한숨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승부'와 '야당' 등이 각각 200만, 300만을 넘기면서 이 분위기가 5월 말, 6월까지 연착륙될지 극장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주전쟁'과 '하이파이브'에는 흥행 카드를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다. 마약 물의에도 불구하고 유아인의 분량을 거의 편집하지 않은 '승부'의 승부수가 '하이파이브'에서도 통할지가 영화팬들의 관심 거리다. '야당'에서 전에 본 적 없던 권력지향형 검사의 민낯을 까발린 유해진의 열연 역시 '소주전쟁'을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다.

연초부터 침체됐던 극장가에 두 영화의 흥행이 한 줄기 희망이었던 만큼, 업계에선 유아인의 뜻밖의 흥행 징크스가 이어지길 바라는 분위기가 확고하다. 또 올해 한 차례 검증된 유해진의 티켓파워가 한번 더 이어졌으면 하는 것이 업계 공통의 바람이자 염원이다. 완전히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갖춘 '소주전쟁'과 '하이파이브'가 관객들의 발을 극장에 묶어둘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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