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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대형마트 업계…이마트는 '질주' 롯데마트는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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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38% 급증....정용진 쇄신 1년, 실적으로 리더십 입증
롯데마트·슈퍼, 실적 부진...올 1분기 영업이익 73.4% 급감
이마트, 퀵커머스 본격화... 롯데마트, 물류 통합으로 이익 개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대형마트 라이벌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마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38% 급증하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면 롯데마트는 수익성이 70% 넘게 급감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분기 눈부신 성과를 낸 이마트는 하반기 퀵커머스 서비스 본격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한다. 반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류 통합에 속도를 내 수익성 반등을 노린다. 

옛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정용진 쇄신 1년 성과...실적으로 리더십 입증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마트의 1분기 별도 기준 순매출은 전년 대비 10.7% 늘어난 4조2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급증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155억원)를 15.4%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8%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눈부신 실적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승진한 이후 추진해온 본원 경쟁력 강화가 통한 결과란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입장 대기줄 모습. [사진=이마트]

정용진 회장의 지난 1년간의 경영 쇄신은 수치로 입증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1분기 할인점 매출은 3조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다. 영업이익은 53.7% 급증한 778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이 주효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6% 신장한 966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423억원이었다. 고객 수도 3% 증가했다. 새롭게 출점한 점포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공간 혁신 전략도 한몫했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가량 증가했다.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점을 비롯해 용산점, 목동점 매출도 각각 35%, 11%, 6%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부진한 전문점을 과감하게 정리한 것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스타필드 하남에서 운영 중이던 유아용품 전문점인 베이비서클(2016년 출점)과 체험형 와인전문점인 와인클럽(2023년 출점)을 폐점했다.

스마트 신선 솔루션 '롯데마트 제타' 앱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슈퍼, 실적 암울...수익성 73.4% 뚝

올 1분기 롯데쇼핑의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 사업부문은 이마트와 달리 실적 부진을 겪었다. 롯데마트와 슈퍼를 합친 그로서리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급감했다.

이 중 할인점 부문인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급감했다. 국내 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5% 크게 줄었으나, 해외 마트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20.6% 증가하며 손실 폭을 축소했다. 롯데슈퍼의 영업이익 역시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악화는 매출 감소와 오카도 투자금액 반영, e그로서리 이관 영향(-109억원), 통상임금 관련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역시 감소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영업일수 1일 단축) 여파로 국내 그로서리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1조3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롯데마트의 매출은 1조4873억원으로 0.3% 늘었으나, 롯데슈퍼의 매출이 3052억원으로 7.2% 감소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내린 결과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땡큐절 행사 전경. [사진=롯데마트]

◆이마트 '퀵커머스' 롯데마트 '물류 통합'에 초점

이마트는 향후 퀵커머스 사업 확대로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 이마트는 1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지점을 3곳 추가해 총 9개로 확대했다. 이달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점포는 월계점, 은평점, 하월곡점 3곳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이마트 왕십리점·구로점 2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는데, 도입 6개월 만에 9곳으로 점포 확대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달에는 목동·역삼·논현·푸드마켓 수성점 4개 지점에 퀵서비스를 도입해 서비스 운영 중이다. 

배달 대상 품목은 왕십리점 기준 3000~5000여 개에 달한다. 퀵커머스는 지난해 말 도입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퀵커머스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왕십리점은 예상치 대비 20~30% 가량 웃도는 주문량이 접수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류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초 SCM본부를 신설해 물류관리 통합을 추진 중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산하에 각각의 사업부로 나뉘어져 있어, MD(상품기획), 바잉파워, 상품 관리 등에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롯데마트는 연내 상품·소싱 통합에 이어 물류 통합체계를 완성하면, 물류·배송 비용 감축을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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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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