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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인문학] 모파상의 '목걸이'와 건진법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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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향한 욕망 때문에 10년 동안 노역 시달려
윤석렬과 그 주변의 '내란'도 그릇된 욕망의 산물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세간의 여러 의혹 중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둘러싼 의혹'이 있다. 2022년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넸다. 그러나 건진법사 측은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며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설 '목걸이' 가 실린 기 드 모파상의 소설집. [사진 = 책만드는 집] 2025.05.13 oks34@newspim.com

 

윤 전 본부장이 전달한 목걸이는 영국 브랜드 '그라프' 제품이다. 당시 가격은 6천만 원대의 한정판 목걸이였다.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대통령의 첫 순방인 NATO 정상회의 당시 김건희 여사는 '반 클리프 아펠'의 6천만 원대 목걸이를 착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목걸이 논란 이후 윤 전 본부장이 '선물로 드릴 테니 빌리지 말라'며 비슷한 가격대의 목걸이를 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선물하려 했다는 것이다.

'목걸이'를 둘러싼 문학작품 중 최고의 작품은 단연 프랑스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동명 단편이다. 1884년에 이 작품은 교훈적이면서도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자연주의 소설로 세계적으로 널리 읽혔다. 한 젊은 여인이 우아한 귀족 생활에 대한 열망 때문에 고달픈 삶을 살게 된다는 운명의 아이러니를 담은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목걸이'를 쓴 자연주의 작가 기 드 모파상. 2025.05.13 oks34@newspim.com

소설의 주인공 마틸드(루아젤 부인)는 자신을 꾸미는 것과 사치 부리는 것을 좋아한다. 또 상류층의 삶을 동경하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마틸드의 남편 루아젤은 착하고 성실한 하급 공무원이다. 아내의 사치와 허영심을 감당하기에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다. 어느 날 루아젤은 장관이 주최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갖고 나타난다. 그러나 마틸드는 파티에 입고 갈 옷이 없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루아젤은 400프랑 정도 되는 옷을 사주었지만 마틸드는 옷에 어울리는 보석이 없다며 짜증을 낸다.

결국 두 사람은 포래스터 부인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 파티에 간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목걸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마틸드는 목걸이를 변상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거친 일을 해서 10년 뒤에서야 3만 6천 프랑을 주고 비슷한 목걸이를 사서 돌려준다. 어느 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포래스터 부인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가짜였고, 겨우 500프랑밖에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이 단편은 인간의 끝도 없는 욕망에 대해 경고한다. 단 하루 저녁의 사치를 위해 무리했다가 10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한 마틸드에게 욕망을 억누르는 조절 장치가 있었다면 삶은 달라졌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6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한정판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분명한 것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목걸이가 뇌물로 오갔다는 사실이다. 파면된 윤석렬 전 대통령의 '내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뒤틀린 욕망 때문에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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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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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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