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개년 운영...컨소시엄 구성, AI 교육·산업 연계 성과 목표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 AI 생태계 조성도 병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 공모 사업을 수주하고, 지역 기반의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13일, 이스트소프트는 광주광역시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90억 원 규모로 내년까지 2개년에 걸쳐 운영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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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로고. [사진=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으며, 대표사로서 사업을 주도한다. 컨소시엄은 교육 운영과 산업 연계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가 중점 추진 중인 AI 교육 분야 역시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올해 사업 운영 목표는 ▲취업·창업률 80% ▲AI 자격증 200건 이상 취득 ▲중견기업 참여 AI 프로젝트 25건 이상 수행 ▲광주 지역 인턴십 연계 100건 달성 등으로 설정됐다.
특히 수료생의 60% 이상을 광주에 정주할 수 있는 지역 인재로 육성해, AI 직접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총 1,300시간으로, 사전 온라인 학습(Pre-과정)을 시작으로 AI 기초 및 핵심 과정(AI 빌드업), 심화 과정(AI 엑스퍼트), 실무 프로젝트(AI 마스터)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기존 ▲AI 모델링 ▲AI 서비스 ▲AI 플랫폼·인프라 트랙에 더해 ▲AI 데이터 ▲AI 비즈니스 트랙도 추가해 산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또한 AWS, SK, LG CNS 등 주요 기업과 현직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전문가 특강도 병행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은 우리나라 AI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며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