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인터뷰] 와이즈에이아이, 美·日 시장 본격 진출…"글로벌 도약 원년"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5월11일 11:31

일본·영국 '서비스 론칭' 준비 단계
기술특례 상장 추진..."이르면 내년 하반기"
"올해 매출 300억원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와이즈AI)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며, 2025년을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현재 일본에서 4500여 개 치과에 전자차트(EMR)를 보급 중인 현지 기업과 협력해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며, 미국에서는 현지 병원 2곳과 손잡고 AI 기반 플랫폼 공급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영국은 현재 서비스 론칭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며 "미국의 대형 EMR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 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언어 추론 엔진, RPA 연동 기술, WaiGPT 기반의 다국어 AI 챗봇 등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에 대응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며 "다국어 챗봇 서비스도 곧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대표는 "정부의 유니콘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AI 고객관리 플랫폼의 현장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 진출은 와이즈에이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플러스'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업은 아기유니콘 기업 중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 '기술특례상장' 본격 추진…"이르면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와이즈에이아이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필요한 나이스(NICE)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송 대표는 "현재 시리즈 C 투자 유치와 함께 기술특례상장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며, 주관사 선정 및 IFRS 전환 등 주요 상장 요건을 완료해가고 있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IPO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와이즈에이아이는 초기에는 병원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공급하는 '구축형' 모델을 운영했지만, 이후 AI-CPaaS(Communication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월 구독 요금제 방식으로 전환하며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었다. 비용 부담 없이 빠르게 도입 가능한 구독형 구조는 병의원 중심의 고객층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와이즈에이아이의 솔루션은 전국 300여 개 의료기관에서 도입돼 활용 중이다. 특히 치과 특화 서비스인 '덴트온(DentOn)'은 출시 6개월 만에 300곳 이상에서 채택됐다. 이 AI 시스템은 병원의 전자차트를 분석해 환자의 내원 이력을 기반으로 예약을 유도하고, 재방문 안내 등 고객응대를 자동화한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커뮤니케이션을 AI가 대신하면서 병원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알바 한 명 고용하는 수준의 비용으로 AI 직원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현재 치과, 검진센터, 피부과, 성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목별 AI 템플릿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의료기관 8000곳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 외에도 프랜차이즈, 통신, 금융, 보험 등 고객 응대가 많은 산업군으로 서비스 적용을 확장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무인 카페, 무인 식당, 주차 관제 시스템 등 사람 없이 운영되는 무인 시스템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라며 "병원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산업군에서도 빠르게 확장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이후에는 AI 기반 간병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준비 중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치매, 파킨슨병 등 고령 질환 환자를 위한 AI 간병 비서, 음성 인식 및 영상통화 기반 아웃바운드 고객센터, 응급상황 인식 후 자동 알림 시스템 등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헬스케어 AI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환자의 진료계획과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과 예약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관리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 병원 지원을 넘어 환자의 일상까지 케어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AI 플랫폼 다각화..."올해 매출 300억원 목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매출 148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4.2%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22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빠르게 탈출하며 실적 기반도 강화됐다.

올해는 매출 2배 성장을 목표로 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B2C(기업·소비자거래) 모델 출시를 통해 AI 플랫폼 다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송 대표는 "올해의 매출 목표는 300억 원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AI 기반의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병원을 위한 B2B(기업간거래) 서비스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환자가 자신의 의료정보와 진료 이력을 앱으로 직접 확인·관리할 수 있는 B2C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AI 고객관리 플랫폼의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업무를 넘어 힐링과 치료까지 아우르는 AI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