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 반얀트리 시행·시공사, 허위보고서 작성 회유·압박 뇌물 제공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1:25

부산경찰, 반얀트리 화재 최종 수사결과 발표…"사용승인 위해 위법행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6명이 숨진 반얀트리조트 화재 사건은 시공·시공사가 공정률 미흡으로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감리업체에 허위보고서를 작성토록 회유·압박하고 담당 기관에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건축법 위반, 뇌물공여 및 수수, 위계공무원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장군 직원, 기장소방서 직원, 건축사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화재와 관련해 8명이 구속되고, 36명이 불구속 입건돼 모두 44명이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B동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5.02.14

경찰은 사용승인이 완료된 건축 현장에서 대규모의 공사가 진행 중이던 점에 착안해 건축물의 사용승인 관련 위법행위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했다.

수사 결과, 시행사와 시공사는 공정률 미흡으로 사용승인을 받기 어렵게 되자 감리업체를 회유, 압박, 뇌물제공 등으로 허위의 감리완료보고서를 작성해 관공서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군청과 소방서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인해서 지난해 12월19일 '미완공 상태인 건축물'에 대해 사용승인 받았다.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27일까지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책임 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했고, 대주단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PF대출에 대한 상환 압박을 피하기 위해 불법을 저질렀다.

해당 과정에서 시행사와 시공사는 감리업체 소방 담당 직원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제공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고급 호텔 식사권을 제공한 것도 드러났다.

기장군청과 기장소방서의 공무원들은 업무대행 건축사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장 조사 없이 사용승인을 처리했다고 주장하지만, 감리단장과 소방감리는 공정률 미흡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건축물 사용 승인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졌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