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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그리트, AI 엣지 플랫폼 '에어패스 V3 Chrono'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08:00

퀄컴 드래곤윙 기반의 고성능 연산 능력
실시간 추론과 데이터 처리의 독립적 수행
다양한 AI 디바이스에 검증된 AI 모델 제공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AI 플랫폼 전문 기업 인티그리트는 8일 자사의 온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에어패스(AirPath®)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실시간 추론 성능을 강화한 '에어패스(AirPath®) V3 Chron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패스 V3 Chrono는 차세대 AI 엣지 플랫폼으로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보안 시설, 생산 설비, 의료, 공공 서비스 환경에서 높은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즉각적인 분석과 고속 AI 연산 환경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고속 추론과 데이터 처리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지능형 로봇,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기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사진=인티그리트의 온 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에어패스 V3 Chrono 시리즈]

에어패스 V3 Chrono는 퀄컴 드래곤윙 QCS8550(Qualcomm DragonwingTM QCS8550)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48TOPS의 고성능 AI 연산 능력 ▲Wi-Fi 7 ▲WebRTC 기반 초저지연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또한 ▲Android, Linux, Ubuntu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개의 MIPI/GMSL2 기반 카메라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복잡한 실시간 멀티모달 입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시각, 언어, 행동(VLA)을 통합 제어하는 AI 모델을 탑재하여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휴먼 인터랙션 기반의 스마트 로봇 등에서 요구되는 ▲고속 상황 인식과 즉각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에어패스 V3 Chrono의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서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는 데 있다. 국내 대형 백화점, 공항, 산업 현장 등에서 수집된 3천만 건 이상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한국어 언어 모델(SLM), 실시간 비전 AI, 통합형 VLA AI 제어 모델 등 현장형 AI 모델을 단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통합하여 다양한 공간과 환경에서 상황 인식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휴먼 인터랙션 기반 동적 제어가 요구되는 스마트 홈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사진=인티그리트의 온 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에어패스 V3 Chrono 시리즈]

AirPath V3 Chrono는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와 연동되어 최신 AI 모델과 PyTorch, TensorFlow, ONNX, SNPE 등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쉽게 접목할 수 있으며 8/16비트 기반의 양자화(Quantization), 포맷 변환, 컴파일 등 실행 최적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SynaAI Works를 통해 퀄컴 드래곤윙QCS8550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 생성에서 ROS/ROS2 기반의 AI 실행 패키지(App-set)로 변환을 제공하는 래핑과 패키징을 제공하여 AI 기능 개발을 위한 모델 생성에서 최적화, 배포와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해 최신 AI 기능을 바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검증된 AI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로써 AirPath V3 Chrono는 고성능 AMR, AI 에이전트 로봇, 휴머노이드, VLA 기반 실시간 상황 인식 시스템 등 고난도 AI 로봇 시스템 개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행형 AI 플랫폼으로 제한된 리소스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실시간 추론 기능과 컴퓨팅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한다. 특히 대학, 전문 연구기관, 차세대 로봇 기업 등에서 요구하는 비전 기반 모션 생성 피지컬 AI, 실시간 데이터셋 처리, 센서 연동, 분산 노드 등 고난도 로봇 시스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 드래곤윙은 산업용 로봇 및 임베디드 IoT를 비롯해 네트워킹과 이동통신 인프라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B2B 브랜드이다. 퀄컴 드래곤윙 IoT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성을 바탕으로 산업용, 서비스 로봇에 빠르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티그리트 이창석 대표이사는 "AirPath V3 Chrono는 단순한 개발 보드가 아니라, 실전 환경에서 검증된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실행형 AI 플랫폼으로서 AI 시장의 급격한 기술 전환 속에서도 실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티그리트는 국내외 AI 로보틱스 전문 기업과 에어패스(AirPath®) V3 Chrono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주차 로봇, 지능형 모빌리티와 홈 로봇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에 실증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5월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한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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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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