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담은 예물'…MZ 선택한 아크레도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MZ세대의 감각과 가치관이 결혼 시장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형식보다 감정, 외형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커스터마이징 웨딩밴드 브랜드 아크레도(acredo)가 새로운 예물 소비 흐름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국소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2024 웨딩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예비부부의 68%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자신만의 의미와 개성을 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중 52%는 예물 선택 시 "직접 디자인에 관여하거나 감정적 의미가 반영된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결혼 준비는 여전히 일정한 순서를 따르지만, MZ세대는 그 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웨딩 촬영을 위해 제주도나 해외로 떠나고, 촬영 콘셉트에 맞춘 플라워 연출을 기획하는 등 시각적 기획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결혼식 대신 소규모 셀프웨딩, 브이로그 중심의 기록형 결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형식보다 경험과 진정성에 무게를 두는 경향도 뚜렷하다.
예물 트렌드 또한 이 같은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단순히 고급 브랜드 제품을 고르던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감정을 담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예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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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레도 제공] |
이러한 흐름에 주목한 브랜드가 바로 독일 프리미엄 웨딩밴드 브랜드 아크레도(acredo)다.
2025년 신제품 컬렉션 '패싯 커넥션(Facet Connection)'은 입체적인 면(facet)으로 구성된 구조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형상화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예쁜 반지를 넘어, 커플의 정서적 연결과 감정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패싯 커넥션은 그런 고민의 집약체로, MZ세대가 중요시하는 '관계의 서사'를 중심에 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에서 예물을 준비 중인 30대 초반 예비 신부 박지윤(가명) 씨는 "그냥 주어지는 반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고르고 감정을 담아 만든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다"며 "결혼 준비에서 유일하게 진짜 '우리만의 것'을 남기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크레도는 소재, 텍스처, 컷팅까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부터 완성까지 전문 디자이너와의 1:1 상담을 통해 제작되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물 시장은 전통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나 금 함량 중심으로 움직였지만, 최근에는 감정적 가치를 담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아크레도는 그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 MZ세대의 니즈를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패싯 커넥션' 컬렉션은 아크레도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예약 시 전담 컨설턴트와의 맞춤 상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