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전 추진위원회 발족으로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캘리그래퍼 강병인과 협업, 독창적 한글 에디션 출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형지글로벌이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선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25일 형지글로벌은 '글로벌비전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존경받는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를 위원장으로 영입해 한글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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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글로벌이 해외 사업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비전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진은 최준호 형지글로벌 부회장(우)과 글로벌비전 추진위원회 강병인 위원장(좌). [사진=형지글로벌 제공] |
형지글로벌은 강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까스텔바작의 프랑스적 디자인에 한국적인 감성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상하고자 한다. 특히 K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병인 작가는 전통 서예와 한글 자음, 모음의 조화를 활용한 캘리그래피 분야의 선구자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상업 디자인에 참여해왔다. 그의 손을 거친 브랜드 로고와 드라마 타이틀은 국내외에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는 독창적인 한글 캘리그래피를 의류와 잡화에 담아내고, 친환경 원단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형지글로벌은 '한글을 입다' SNS 챌린지, 한글 메시지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연결점을 늘릴 계획이다. 또 팝업 스토어와 체험형 전시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한글 패션의 가치를 알릴 방침이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까스텔바작에 한글 특유의 아름다움을 결합시켜 한국 패션의 세계적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형지글로벌은 향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