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카·다인용 그네 등 2개 기구 설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이 대전 한복판에 조성됐다.
3일 한밭수목원은 동원 어린이놀이터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통합형 휠체어 그네(플라잉카)를 포함한 무장애 놀이시설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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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휠체어 그네 체험사진. [사진=대전시] 2025.05.03 gyun507@newspim.com |
이번에 설치된 무장애 놀이기구는 통합형 휠체어 그네와 다인용 그네 등 2종이다.
특히 통합형 휠체어 그네는 아이들이 장애에 제약받지 않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그네형 놀이기구다. 휠체어 또는 유아차가 탑승이 가능하며 동시에 비장애인과 유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놀이기구의 이용 방식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그네에 올리고 자체 잠금장치를 잠근 뒤 바닥 벨트를 휠체어 바퀴에 걸어주는 등 안전에 중점을 뒀다. 일반 이용자는 맞은편 좌석에 앉고 보호자가 외부에서 천천히 기구를 흔들며 놀이가 이뤄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어린이날 이번 시설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즐기며 차별 없는 놀이 환경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전시는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