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궁궐·박물관서 즐기는 어린이날

기사입력 : 2025년05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5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정의 달의 5월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가유산진흥원이 어린이날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선시대 궁중 직업을 주제로 한 체험부터 세계 놀이 축제를 주제로 한 공연 등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2025 봄 궁중문화축전'서 어린이 대상 특별 행사 운영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일까지 경복궁에서 어린이 대상 특별 행사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을 운영한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어린이가 조선시대의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궁중직업실록'이 열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일까지 경복궁에서 어린이 대상 특별 행사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을 운영한다. [사진=국가유산진흥원] 2025.05.02 alice09@newspim.com

조선시대 왕실의 요리사인 '숙수'와 왕실의 의상을 책임졌던 '침선장', 도화서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원' 등 총 7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3가지 이상의 직업 체험을 완료한 어린이는 쌀이 담긴 '녹봉'을 선착순(1일 250명)으로 받아갈 수 있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유아와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글 블록을 쌓으며 촉각 체험을 하는 '궁중 어린이 놀이터'와 대형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 '빅북 동화구연'으로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관람객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자탈춤 전통 연희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하고, 가족 쉼터 공간도 준비된다.

◆ 국립중앙박물관, 9개 소속 박물관서 체험·공연 행사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 '상상의 박물관'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야외전시, 체험, 활동,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5월 한 달간 야외 열린마당에서는 높이 5m의 대형 반가사유상 조형물 2점을 전시한다. 이 조형물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제작한 반가사유상 캐릭터로 어린이들이 반가사유상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상의 박물관'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05.02 alice09@newspim.com

오는 6일까지는 열린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특별전 포스터 색칠 활동과 박물관 보물찾기다. 어린이들은 특별전 '마나 모아나-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포스터를 마음대로 색칠하고 직접 전시해 볼 수 있다. 또한, 활동지의 안내에 따라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나만의 보물 5점을 찾는 체험을 하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통 공연, 마술쇼, 국악밴드 공연, 버블쇼, 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은 5월 6일까지 야외 열린마당에서 펼쳐진다. 특히 반가사유상 마임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버블쇼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 개최

국립민속박물관은 13개국의 주한 해외 문화원·대사관과 손잡고 '세계의 놀이 축제'를 주제로 한 공연, 놀이, 문화체험 등 35개의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마련했다.

박물관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먼저 안내부스에서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는 여권을 받게 된다. 이어서 14개국 포토존 열차를 만난다. 각 기차칸은 한국 경복궁, 독일 브란데부르크문, 이탈리아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페루 마추픽추, 프랑스 에펠탑 등 각국 관광명소와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그래픽으로 꾸며져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놀이기차'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5.05.02 alice09@newspim.com

이 가운데 한국·일본·중국·체코·헝가리·콜롬비아·멕시코·인도네시아·페루는 성인과 어린이 각각 5~10벌의 전통의상을 구비하고 있어 원하는 경우 빌려 입고 기차칸 앞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포토존 열차의 상징물은 각국 문화원·대사관 측이 지정한 것으로 꾸며졌다. 전통의상도 대부분 각국에서 대여·제공했다.

각국 놀이문화는 실내용과 야외용으로 나뉘어 체험한다. 12개국 부스를 방문하면 프랑스에선 정글 스피드 게임, 헝가리에선 메모리카드게임이 마련돼 있다. 독일의 부활절 달걀 꾸미기, 이탈리아 카니발 가면 만들기, 인도 헤나 체험, 인도네시아 바틱문양 꾸미기, 페루 푸카라황소 꾸미기도 도전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놀이-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5.05.02 alice09@newspim.com

'K놀이나라'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딱지치기, 칠원거북줄다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체험 등 전통 골목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연나라'에서는 멕시코 할리코스의 전통댄스를 시작으로 중국 어린이들의 악기 연주와 춤, 페루의 차랑고, 체코의 인형극, K국악 동요와 춤, 콜롬비아의 카브리해 음악 트리오까지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흥겨운 음악과 춤이 펼쳐진다. 공연은 매일 3회씩 총 6번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