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위기 대응…임도의 사회적 기여 확대
전문가 심사 통해 8월말 최종 100선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은 아름다운 임도를 국민 모두를 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시·도, 시·군·구 및 지방 산림청의 신청을 받아 관광과 임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 심사를 통해 8월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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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산림청은 국민들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다음 달 30일 마감되며, 지역 시·도와 시·군·구, 지방 산림청에서 신청을 받아 관광과 임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사진은 경북 울진 소광리 임도[산림청 제공]kboyu@newspim.com |
임도는 최근 산불 진화에 큰 기여를 하여 주목받고 있으며, 산불 진화와 산림 경영의 필수 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산림 휴양 및 레포츠 공간으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여가 활동에 활용되는 임도는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생활권 주변에서 산림을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형'과 산악 자전거, 산악 마라톤 등 활동성을 강조한 '산림 레포츠형'으로 구분된다.
2024년 말 기준 산림 휴양형 임도는 전국 140개소 1163㎞, 산림 레포츠형 임도는 53개소, 624㎞가 조성돼 있다.
임도가 여가 활동에 활용되는 사례로는 대전 계족산 임도 걷기, 양양 서면 힐링 걷기와 같은 숲속 걷기 공간과 원주 산악 자전거 파크, 청송사과 산악 마라톤 등 산악 레포츠 공간이 있다. 올해도 평창 임도 걷기 대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 레이스, 사천 산악 자전거 대회 등이 개최됐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연결하는 통로로,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임도를 매년 확대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