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유죄 취지의 대법원 파기환송에 대해 연이어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총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은 "희대의 정치적 판결"이라는 등 비판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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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여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30 choipix16@newspim.com |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전 국민 앞에서 깼다. 대단한 충격"이라며 "대법원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강 총괄선대위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규정과 관례도 무시하고 9일 만에 단 두 번의 합의로 무죄의 원심을 깼다. 4명의 대법관에게 배당해서 심리하는 사건을 대법원장이 직권으로 전원합의체 회부를 했고, 그대로 놓아두면 기각될까 우려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먹튀한 날 희대의 대선 개입 정치 판결이 나왔다. 한덕수-조희대의 짜고 친 코미디냐"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단호하고 의연하게 윤석열 내란을 넘어 민주 정부 수립을 이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도 "어제 대법 판결은 정치 영역에서 정치인들의 표현자유를 일반인보다 적게 해석함으로써 국민의 자율적 판단 제한, 정치를 극도로 혐오했던 유공, 유신, 5공시대로 되돌려 놓는 퇴행적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대선 일을 가지고 다가오는 대선에 그것도 주권재민을 침탈당해서 주권재민을 다시 이루고자 하는 국민 꿈을 짓밟기 위해 다음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노골적 정치 판결"이라며 "대법원을 규탄하고, 조희대에 줄 선 대법원을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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