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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부 장관 "우리의 바다 심각한 도전과제 직면"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14:59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14:59

1일 부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10년 만에 재개된 해양분야 고위급 대화
"해양생태계 위협…경제·사회적 비용 초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일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번 회의는 10년 만에 재개되는 APEC 해양분야의 고위급 대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면서 "이처럼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자리에 의장으로서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1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해양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5.01 dream@newspim.com

그는 "바다는 우리를 아우르는 생명의 터전이자 우리의 미래 핵심 자원"이라면서 "지난 수천년간 우리의 경제와 환경의 균형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해수온 상승과 해수면 상승, 어족자원 고갈, 해양폐기물 문제 등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어업과 양식업, 해양관광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함으로써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장관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국제사회는 해양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채택된 BBNJ 협약은 국가 관할권 밖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WTO 수산보조금 협정은 어업 보조금의 불법적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과잉 어획과 불법 어업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APEC 또한 해양수산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불법어업 대응, 해양폐기물 저감 등 다양한 해양 현안을 다루며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착실히 다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해양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5.01 dream@newspim.com

강 장관은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 얼마나 복잡하고 심각한지를 보여주지만, 그와 동시에, 아무리 어려운 해양 이슈라 하더라도 협력과 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와 희망이 공존하는 지금 우리는 해양과 관련된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오늘 이루어질 논의가 단순한 문서나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APEC 회원국 모두의 정책과 행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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