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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수급 여건 악화에 유가 월간 16% '뚝'…금은 4개월째 월간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07:24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07:24

사우디 증산 조짐에 유가 3% 하락
금은 금리 인하 기대 속 일일 낙폭 축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와 산유국 등의 증산 움직임으로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3년 반 만에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금 가격도 하락했으나 월간으로는 4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2.21달러(3.66%) 급락한 58.21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13달러(1.76%) 내린 63.1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한 달간 WTI는 18%, 브렌트유는 15% 각각 하락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더 이상의 감산을 통해 유가를 떠받치기를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급락했다. 사우디는 저유가 장기화를 감내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또 다른 산유국 간 생산 전쟁으로 향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일 수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사우디는 OPEC+의 5월 증산 폭을 계획보다 더 크게 늘릴 것을 주장했고, 로이터에 따르면 OPEC+ 내 여러 국가는 6월에도 2개월 연속 증산 확대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5월 5일 회의를 열어 향후 생산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 파벨 몰차노프는 "무역 전쟁은 직접적으로 석유 수요를 줄이고, 소비자들의 여행도 저해한다"면서 "OPEC의 감산 철회까지 겹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으나 부진한 성장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4% 하락한 3319.1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5월 1일 오전 2시 58분 전날보다 0.2% 내린 3308.3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금 현물 가격은 4월 들어 6% 가까이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0.3% 감소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미국 경제가 위축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수입 급증과 소비 둔화, 연방 정부 지출 축소가 강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금은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오늘 발표된 데이터는 연준이 초기 금리 인하로 가는 길을 더 쉽게 만들어주며, 이는 금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따만 "최근 3500달러까지 급등한 만큼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들은 6월까지 경기 둔화 신호가 더 뚜렷해지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1%포인트 금리 인하에 베팅 중이다.

금은 정치적·금융적 혼란에 대한 안전자산일 뿐 아니라, 저금리 환경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이날 발표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6% 올랐는데 이는 2021년 3월(2.2%)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웡은 "금은 팬데믹 이후 최저치의 근원 PCE 수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GDP의 깜짝 위축에 따른 급등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로 2일 발표 예정인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준의 금리 전망에 추가적인 단서를 찾아볼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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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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