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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혜경 여사도 '현장 속으로'...단양 구인사 방문 "국민화합에 큰 일 감사"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7:08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9:08

김 여사, 구인사 도웅스님, 개문스님 만나 화기애애
이광희·정을호·백승아 의원·임선숙 전 최고위원 동행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모습이 뉴스핌에 포착됐다. 이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민주당 대선 캠프 기조가 '현장 속으로'인 만큼 김 여사도 현장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선이 34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후보가 일일이 다 찾아뵙지 못하니까 여사님이 찾아뵙고 국민 화합 방법 등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 후보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가 보궐로 치러지는 만큼 국민 감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 여사도) 시끌벅적한 캠페인이 아니라 조용하고 절제된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30일 오후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를 방문해 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30 mironj19@newspim.com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종교계가 국민 화합을 위해 큰 일을 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종교계에서 이 후보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에 담긴 김 여사는 구인사 도웅스님과 만난 뒤 "다음에 김장도 하러 오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자리에는 선대위 배우자실장인 정을호 의원, 백승아 의원, 임선숙 전 최고위원, 충북도당위원장인 이광희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최근 종교계와 접촉면을 넓히며 이 후보의 대선 지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세종 반곡동 천주교 대전교구장인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 경남 양산 통도사 현덕스님을 비롯해 서울 진관사, 부산 범어사, 충남 수덕사 등을 방문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 전국의 140여개의 절을 관장하고 있다. 1945년에 건립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31일과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3년 10월 19일에도 방문한 바 있다. 2023년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도용스님을 예방해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단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30일 오후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를 방문해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4.30 mironj19@newspim.com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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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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